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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1 < Dreamig Star > Project 25일차
───── 02/21 < 단체 살육여행 > 개시 18일차
───── 연루자 : 언럭키
" 하지만 이제 그 상태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저 누군가 죽거나 죽여주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겠군요솜! "
단체 살육여행 개시 18일차. 본래 고작해야 7일밖에 되지 않았던 합숙 기간이 단체 살육여행이 시작됨에 따라 무기한 연장되면서, 초고교급 저주술사 언럭키가 우려했던 문제가 일어났다. 평소 약을 복용하고 있던 그는 일주일 남짓 되던 합숙 기간을 고려하여 2주 분량의 약을 가져왔으나 예상치 못하게 합숙이 연장되고야 말았고, 복용하던 약이 마침내 바닥나기 시작한 것이다. 언럭키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자신의 허약해진 모습이 드러나지 않도록 얼마 남지 않은 약을 신중히 취하고, 눈에 띄지 않게끔 활동량을 조금씩 줄여나가며 버티고 있었다.
그렇게 하루하루 버티고 있던 그가 예상치 못한 변수는 이번 살인의 동기로 부여된 절망병이었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자정, 이미 쇠약해져 있던 그의 신체에는 사소한 변화마저도 치명적으로 작용했고 결국 언럭키는 절망병이 발병한 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도서관에서 쓰러지고 만다.
한편, 인솔교사 캔디솜은 앞서 언급한 절망병(동기 부여)의 소식을 모든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평소와 같이 학생들을 공원으로 불러모으는데, 그는 이 때 언럭키의 부재와 그 이유를 눈치채고 다른 초고교급들을 이끌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캔디솜은 동기 부여를 위한 소집에 응하지 않은 언럭키에게 벌을 주게 되면 쇠약한 그가 정말로 죽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언럭키를 방치하고 예정대로 동기 부여를 진행한다……
< 단체 살육여행 > 18일차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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