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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14 < Dreamig Star > Project 18일차
───── 02/14 < 단체 살육여행 > 개시 11일차
───── 연루자 : 카네요시 아스카 / 복부 관통상
" 내 실력과 재능으로 누르고 올라온 거예요. 뭐가 문제라고 그런 걸 나불나불~ …밝히면 뭐 어쩔 건데요? "
단체 살육여행 개시 11일차가 되는 날 밤, 동기부여를 마치고 얼마 되지 않아 문이 열린 공연장에서 '쿵' 하는 충돌음이 들려왔다. 이에 초고교급 학생들은 공연장에서 무슨 소란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공연장으로 이동했고, 이미 열려 있었던 공연장의 문을 젖히고 들어가자마자 발견된 것은 말싸움을 벌이고 있는 캔디솜과 초고교급 보컬리스트 카네요시 아스카의 모습이었다.
카네요시 아스카는 동기부여가 끝난 후 다른 학생들의 눈을 피해 캔디솜을 공연장으로 불러냈다. 살인은 일어나고, 가상현실에서 나가기 위한 진전은 없는 와중에 그는 캔디솜을 협박해서라도 나가는 방법에 대한 실마리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캔디솜이 상처를 입히자 화가 난 아스카는 캔디솜을 파손시키고 자신 또한 부상을 입게 되었다.
…이것이 보이는대로의 흐름이었고, 실상 이 날의 사건은 카네요시 아스카가 의도적으로 일으킨 소란이었다. 그는 캔디솜을 파손시키면 복구가 되는가, 되지 않는가, 된다면 복구하는 데에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가… 등을 알아내기 위해, 일부러 자신의 비밀이 밝혀지고 부상을 입는 위험을 감수하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소란을 일으켜 캔디솜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그는 평소 자신의 비밀을 그다지 무게 있게 여기지 않았으며 부상 또한 가상현실 안에서만 남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러한 도박을 내건 것이었다. 비록 상황은 그가 생각한 최악대로(캔디솜이 즉시 복구되고 자신의 비밀이 밝혀짐과 동시에 부상을 입는 것) 흘러가지만 카네요시 아스카는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은 채 복부에 입은 관통상을 치료하기 위해 끝내 병원으로 이송된다.
< 단체 살육여행 > 11일차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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