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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교급 상속자
★★★
세계적인 재벌, 히라카와 가문의 하나뿐인 상속자! ...라고는 하지만, 실상은 전 초고교급 상속자이자 나기사의 언니였던 키세츠가 얼마 전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자, 자리를 대신한 것 뿐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재능을 얻게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상당한 유명세를 탄 것은 그 히라카와 가문의 이름값이 반, 전 초고교급 상속자였던 언니의 이름값이 반일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세간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히라카와 가문의 둘째딸에 대한 관심이었으리라. 둘이 워낙 닮은ㅡ사실상 거의 똑같이 생겼지만ㅡ 외모다 보니,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초고교급 상속자가 키세츠라고 알고 있기도 하다.
키세츠와 나기사를 구분하는 방법? 언니인 키세츠는 히라카와 가문에 어울리는 단정한 용모, 고급스러운 품행, 우아한 행동들까지... 그야말로 훌륭한 상속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나기사는 그렇지 않았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재벌인지도 모를 듯 보이는 좋게 말해선 편안한, 나쁘게 말해선 저급한 행동을 보이거나 제가 입기 편한ㅡ주로 검은색 체육복과 짧은 청바지, 이래뵈도 가격은 상당하던 그것들ㅡ 옷만 입는다거나, 가문이니 후계자니 상속자니 그 무엇도 신경쓰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이곤 했다. 그런 나기사는 히라카와에서 배출해낸 많은 초고교급 상속자들 중에서도 유일한, 그리고 이례적인 초고교급 상속자였다.
저거 사 줄까?
아니, 커피 말고 카페.
초고교급 상속자 ★★★
히라카와 나기사
平川 渚 / Hirakawa Nagisa
나이 / 키 / 체중 / 신발 / 머리색 / 국적 / 혈액형 / 생일
17세 / 160cm / 47kg / 운동화 / 흑발 / 일본 / RH+B / 2월 29일생
Personality
히라카와 나기사,
나는
누구로 살까
죽음은
누구로 죽지?
/권정일, 검은 혹은 검정
" 히라카와 가문이라면 잘 알고 있어요, 그 가문의 상속자요? 음, 히라카와..라면, 분명 키세츠 양... 아, 잠깐 헷갈렸네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래, 나기사 양이라면 잘 알고 있답니다. 이번에 언니를 대신해서 초 고교급 상속자가 되었다지요? 히라카와 당주님께서는 걱정이 없으시겠어요. 훌륭한 대용품 딸을 두셔서 말예요. 그 아이, 확실히 품격이라던지.. 눈치라던지 하는 것들은 제 언니보다는 부족한게 사실이지만, 나쁜 아이로는 보이지 않더라고요. 어째 후계자가 된 것이 썩 내키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곧 적응하겠지요. 그 아이도. 그래도 가끔 보면 제 언니랑 똑 닮은 행동을 하곤 했으니까요, 머리도 깔끔하게 풀고, 옷도 차려입고, 확실히 평소보다 더 기품있는 몸짓이라거나. "
|히라카와 가문과 친분이 있는 귀부인이, 나기사에 대하여
" 아, 아아! 나기사 말씀이시구나~ 알다 마다요! 제 친구니까요. 음... 어떤 애냐면~ 일단 좋은 애죠! 진짜 착해요. 부잣집, 그냥 부자도 아니고 완전 억만장자네 집 애면서도 잘난 척 같은, 짜증나는 짓도 안 하고요~ ... ... 걔네 언니요? 으음.. 저도 많이 만난 적은 없는데, 전 개인적으로 별로... 였던 기억이 나네요~ 나기사랑 똑같이 생겼는데, 성격은 완전 딴판이더라고요? 나기사가 실실거리고 재밌는 애라고 한면, 그 언니는 매일 뭐가 그리도 좋은지 그 특유의 입에 걸친 미소가... ... 으, 아직도 생생해요! 확실히 성격이고 행동이고 표정이고 친절하긴 했는데, 뭔가 분위기가 다가가기 어렵고... 그래, 쎄한 느낌이었다니까요? 그래도 둘이 사이는 좋은 것 같더라고요, 그 언니가 나기사를 끔찍히 아끼는 것 같았어요. 저는 얘기만 듣고 나기사가 괴롭힘이라도 당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말예요! ... 으음, 뭐. 이젠 아무 상관 없는 얘기려나? 괜히 죽은 사람 욕을 한 것 같아서 뭔가 찝찝하네요... "
|히라카와 나기사의 중학교 친구가, 나기사와 키세츠에 대하여
한량|장난스럽다
왜? 굳이 내가 나설 필요는 없잖아~ 뭐가 그리 좋은지 언제나 입가에 걸친 나기사의 미소는 너무도 여유로웠다. 놀고 먹기 좋아하는, 그야말로 한량이라는 단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런 말을 들으면 나기사는 언제나 한량이 아니라 신선이야! 유유자적한 신선~ 이라며 변명 아닌 변명을 하곤 실실거리곤 했지만 말이다. 능청스런 그 대답은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나기사를 가벼운 사람으로 보이게 했을 것이다. 그것이 정말이든, 아니든.
보수적이다|소극적이다
나기사는 변화를 원하지 않았다. 아니, 변화 자체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지만ㅡ정확히 말하자면 변화를 저지하는것도 하나의 변화라고 생각해서ㅡ 자신이 주도하여 무언가를 바꾸려 하는 것은 꽤나 어려워 하는 듯 보였다. 그렇기에 나기사는 언제나 물 흐르는 대로, 남들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듯 보였다. 초 고교급 상속자의 자리를 받은 것도 그것 때문이 아니었을까? 나기사는 분명 상속자의 자리를 썩 마음에 들어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구태여 거절하여 부스럼을 만들고 싶지는 않았을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친절하다|호의적이다
그런 나기사가 누구에게나 호의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도 상기한 것과 같은 이유였다. 나기사는 타고 나기를 나쁘지 않은 성격의 소유자였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굳이 타인을 부정적으로 대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평상시에 조금 심하다 싶을 정도로 남의 눈치를 살피는 편이기도 했고 말이다. 그러한 면을 한 가지 꼽아보자면.. 누군가 자신의 말에 화를 내었고, 나기사가 그런 상황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가정하자. 나기사는 분명 눈에 띄게 당황하며 사과를 연발할 것이다.
표현이 서툴다|덤벙댄다
그렇게나 성격 좋은 나기사였지만, 어째 나기사의 친절한 행동들은 어딘가 어색히 보였다. 특히나 평상시가 아닌, 나기사 자신이 예상치 못한 상황이 갑자기 벌어졌을 때. 아마 그것은 나기사의 친절함이 거짓된 것이라는 게 아닌, 분명 자신은 남들에게 친절하고 싶은데 어찌 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나기사는 사람을 대할 때 낯가림이나 어색함 같은 건 없었으나 사람을 대하는 법을 잘 몰랐던 것이리라. 아마도 사회성이 조금 부족했던게 아닐까? 그렇기에 남들의 기분이나 상태 같은 것을 살피려 눈치를 보는 것이라 하면 말이 되는 것도 같았다. 또한 나기사의 이런 면을 더욱 부각시켜 주는 것은 나기사의 덤벙거림. 평상시의 행동도 마찬가지긴 했지만, 나기사는 특히 다른 사람을 대할때 실수를 연발하곤 했으니 말이다. 물론 심각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하하 웃어넘기기 일쑤였지만.
정이 많다|이타적이다
상기된 내용을 보며 충분히 알 수 있듯, 언제나 정에 휩쓸리고, 인간 관계에 있어 맺고 끊음이 확실하지 못한 것이 나기사였다. 좋게 말하자면 한없이 다정한 사람이었으나 나쁘게 말하자면 그야말로 이만한 호구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렇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 나기사는 자신에게 피해가 와도, 배신을 당해도 미안하다는 사과 한 번이면 ㅡ사과가 없었더라도, 자신이 아끼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ㅡ 화가 풀려 금새 다정히 굴곤 했으니 말이다. 또한 그런 만큼 남들을 위하는 것도 좋아했는데, 나기사가 남을 위한 일이야 많지만 그 중 가장 드러나는 것이라면 역시 물질적인 것이었다. 나기사는 남을 위할지언정 표현이 서툴러서인지 자신의 마음을 물질적인 선물과 같은 것으로 나타내곤 했는데 그 선물들의 스케일이 하나같이 엄청나곤 했다. 컴퓨터, 휴대폰 같은 고가의 전자 기기는 기본이요, 예전에 친구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시내 한복판의 건물. (...) 사실 이건 나기사의 친절함이나 이타적임보다도 턱없이 부족한 경제관념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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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1. 히라카와 나기사
1-1
시스젠더 여성|초고교급 상속자|히라카와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
1-2
특출난 미인은 아니나 늘 짓고 있는 미소나, 멍한 표정 탓인지 딱히 부정적으로 보이지는 않는 외관이다. 나기사를 처음 보는 사람 10명 중 6명 정도는 호감으로 볼 만한 인상. 특별히 두드러지는 것이라 하면 살짝 긴 듯한 앞머리와 언제나 부스스한 올려 묶은 헤어스타일을 들 수 있겠다. 그 밖에 언제나 편한 복장 역시 초 고교급 상속자라는 이름에는 영 어울리지 않는 특징이라면 특징일 것이다.
2. 히라카와 가문
2-1
히라카와 가문은 꽤 옛날ㅡ정확히는 나기사의 증조부 때ㅡ부터 다도와 무용으로 유명했던, 그야말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명문가이다.하지만 요즈음에는 다도나 무용으로는 이름 뿐인, 빛바랜 느낌이 없지않아 있고 그 대신 나기사의 조부 세대부터는 여러 사업에 손을 대어 현재에 이르러선 엄청난 재벌 집안이 된 상태이다.
2-2
사교회 등에서 얼굴을 보이는 히라카와의 성을 단 사람들의 수로 추측컨데, 가문의 일원들은 무척이나 적은 편이다. 아는 사람만 안다는 이야기로는 나기사의 조부가 상속권의 침범을 우려하여 다른 친척들과의 연을 모조리 끊어버렸다는것 같다.
2-3
현 가주는 나기사의 아버지인 히라카와 준. ...이었으나, 그는 나기사의 언니인 키세츠가 세상을 떠나기 얼마 전에 먼저 사망했다. 히라카와 가문과 같은 명문가의 중요 인물 두 명이 연달아 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것은 꽤나 이례적인 일이라 꽤나 이슈가 되곤 했었다. 아무튼, 상기한 이유 탓에 현 가주는 나기사의 어머니인 히라카와 히메. 그리고 모두가 알다싶이 예비 가주는 그의 딸인 히라카와 나기사였다.
3. 히라카와 키세츠
3-1
히라카와 키세츠, 나기사의 유일한 자매이자 언니. 어릴 적부터 뛰어난 키세츠와 평범한 나기사 간의 차별이 심했으나 둘의 사이는 갓난 아기일 적부터 마지막까지 꽤 좋은 편이었다. 키세츠가 초 고교급 상속자가 된 이후에도 변함없는 우애를 보여줬으며, 특히 그 까칠하던 키세츠는 나기사에게만큼은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 둘의 속내가 어떠하였든, 꽤 좋은 자매지간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3-2
그러나 키세츠는 상기하였듯이 작년 즈음, 그러니까, 히라카와의 가주인 나기사와 키세츠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지 얼마 되지 않아 뒤를 따라갔고 나기사는 몇 달을 침울한 상태로 방 안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아마 나기사에게는 최악의 상황이었을 것이다.
3-3
최근 들어 나기사는 언니를 닮고 싶기라도 한 것인지, 사교회 등지에서 키세츠와 닮은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둘의 외모는 워낙 똑 닮아 있어서, 그런 나기사의 모습만을 보고 키세츠가 죽은 것을 헛소문으로 치부하는 사람도 있을 지경이었다고 한다.
4. 두통
4-1
아, 머리야... 지병이라거나, 몸이 약하다거나 하지는 않았음에도 ㅡ오히려 누구보다 건강한 편이었다ㅡ 간혹 두통을 느끼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 주로 피곤하거나, 짜증나는 일이 있다거나 할 때. 사실 별 일이 없어도 지끈거림을 느끼는 일도 적지 않았지만 말이다. 이런 모습을 보면 간혹이라기엔 조금 자주였던 것 같기도 하다.
4-2
이런 만성 두통이 생기게 된 것은 아버지와 키세츠가 세상을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은 후이다. 아마 그 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가 아니었을까?
5. 좋아하는 것 / 싫어하는 것
5-1
사실 달고 맵고 짠 음식이라면 다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것은 달콤한 사탕, 어릴 적부터 언니가 많이 사주곤 했다고 한다. 지금도 늘 가지고 다니는 게 사탕들이니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만하다.
5-2
그 밖에 좋아하는 것이라 하면 역시 친한 사람들과 같이 있는 것이나, 시덥잖은 수다를 떠는 것? 평소에는 귀찮아서인지, 뭔지 말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한번 입을 열였다 하면 끊이는 법이 없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남들에게 선물하는 것 역시도 좋아하는 듯 보였다. 아마 표현이 서툴다 보니 그 넘치는 재력 (...) 을 이용해서 선물을 주는 것이 좋아진 듯.
5-3
싫어하는 것은 쓸데없이 격식을 차리는 것이나, 불편한 상황. 아마 가문에서 받은 교육 때문이 아닐까? 질리도록 들어온 것이 예절 교육이니, 기품이니, 상속자에 맞는 행동 같은 것들 뿐이었으니 말이다. 사실 나기사의 행동을 보면 교육의 결과는 썩 좋지 않았던 듯 보이지만 (...) 아무튼 징글징글하게 들어온 것은 사실이니, 충분히 싫어할 만도 하다.
6. 호칭 / 말투
6-1
남을 부르는 호칭은 나이에 관계 없이 성, 간혹 능청맞은 장난으로 별명을 부르기도 한다. 주로 성이나 이름에서 따온 별명으로 가장 많이 부르는 것은 히라카와 나기사에서 따온 힛쨩~ 과 같은 별명, 그 밖에 우리 애기~ 라거나, 귀염둥이~ 같은 (...) 일회성 별명을 부르기도 한다. 조금 친해졌다 싶거나 남이 원하면 요비스테도 마다하지 않는다.
6-2
본인을 부르는 호칭은 단순하게 나. 가끔 장난스레 나기사는~ 처럼 삼인칭을 하기도 한다.
6-3
평범한 반말을 사용한다. 또래의 학생들에겐 특별하게 존대를 사용하지 않으나 가문과 관련된 일들에서는 존대를 사용한다. 또한 어째선지 가끔 굉장히 기품있는 말투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장난을 치는 걸까? 그 밖의 특징이라 한다면 말 끝을 조금 늘리는 걸 꼽을수 있을 것이다.
7. 목소리 / 테마곡 참고
7-1
Yorushika - "Say to" - https://youtu.be/F64yFFnZfkI
소지품
블랙카드 세계에서 몇 명만 가지고 있다는 부의 상징이라는 그 카드가 맞다... .. 만, 얼마 전에 마트에서 사탕을 사 먹다가 정지ㅡ이 카드는 소액 결제를 하면 도용으로 의심하여 정지당한다ㅡ당한 상태이며 현재 나기사의 주머니 속에 고이 들어있다. 꽤나 자주 잃어버리는 것 같다.
사탕 봉지 블랙카드를 정지당한 원인. (...)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의 양이다. 입이 심심할때 하나씩 먹곤 한다. 하나 달라고 하면 흔쾌히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