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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분홍색의 머리. 발목까지 내려오는 상당히 긴 머리이다. 딱히 아이는 본인이 머리를 자르고 싶은 마음은 없다는 듯. 머릿결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염색은 아니고 자연 머리. (#FFDAFF) (#FF1A68)
✔ 투명한 베일을 쓰고 있다. 그 베일에는 붉은색의 무언가가 달려있는데... 꽃 종류인건 확실하다. 생화가 아닌 조화. 무슨 꽃 종류일까?
✔ 실험 가운이라기도 뭐 하고 의사가운이라고 하기에도 뭐한 조금은 애매한 가운을 입고있다. 기초적인건 의사 가운이나 조금 개량한 듯. 어째서?
✔ 안에 입고 있는건 키보가미네에 오기 전 학교의 교복으로 보인다.
✔ 소매 안의 손을 보여줄 때는 오직 누군가를 치료 할 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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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교급 보건위원

​★★★

 

보건 = 건강을 온전하게 잘 지킴. 병의 예방, 치료 따위로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일을 이른다.
+
위원 = 선거나 임명에 의하여 지명되어 단체의 특정 사항을 처리할 것을 위임받은 사람.

 

아이의 경우 키보가미네에 오기 전, 정확하게는 중학교 부터 보건부 소속이었다. 따라서 자동적으로 보건 위원이었지만, 그 누가 알았던가. 이런 아이에게 초고교급 부건위원이라는 능력이 있을 줄은! 재능의 발견은 우연이였고, 이것이 빛을 발하는 것도 우연이었다. 보통 학교 보건위원 이라고 하면 의학용어까지는 잘 못할지도 모르지만, 아이는 어째서인지 의학용어까지도 잘 알고 있었다. 기본적인 대피 지도, 응급처치 밑 다양한 보건 교육등에서는 고교생 사이에서는 최상위급의 실력을 인정받아 초고교급 보건위원의 칭호를 휙득했다.

보건위원의 재능까지는 맞았지만, 재능의 발견은 우연이 아니었다. 모치즈키 시즈카는 의료직 전체에 어렸을적부터 뛰어난 재능을 보였기에 의료직과 관련된 직업이라면 어느 분야에서든 재능을 보였다. 보건위원의 재능을 위해서 우연이 아닌 노력에 노력을 더했긴 하였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오로지 보건위원에서만 빛나게 하기 위하여.

​★★★

보건위원 시즈카는 인지도가 별 3개지만, 자체 인물인 모치즈키 시즈카의 인지도도 별 3개를 가지고 있다. 3년전에는 4-5개 정도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점차 잊혀져서 본인 개인적으로도 별 3개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것. 모치즈키 시즈카의 고발로 인해 일본을, 아니 전 세계도 흔들릴만한 일이 세상에 알려졌기에 이에 따라 모치즈키 시즈카 그 자체가 큰 화제가 되었기도 하니까. 따라서 당신들도 3년전에 언론에 무지한 편만 아니었다면 모치즈키 시즈카의 이름은 들어 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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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앙코르 따윈 없어.

별이 떨어지면 작별이야.

초고교급 보건위원 ★★★

​모치즈키 시즈카

シジュカ / Sijeuka

나이 / 키 / 체중 / 신발 / 머리색 / 국적 / 혈액형 / 생일

18세 / 167.2cm / 52.3kg / 단화 / 분홍 / 일본 / RH+A / 8월 19일생

Personality

 

 

 [ Keyword :: 친절, 상냥, 예의 ]

 

너는 다정한 사형선고를 내리고
그는 울면서 돌아갔지.
/ 김경인, 초대

 

" 제가 뭐, 도와드릴까요? "

 

아이는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상냥했다. 사람을 대하는 의료인인이상 성질을 내거나 하는것은 환자에 대한 큰 실례이지만. 비록 서비스 직이 아니더라고 해도 환자에게 안정감을 줘야 하는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지 아니하던가. 살짝은 놀라울정도로 아이는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상냥했다. 누구에게나, 적대를 보이더라도 항상 친절한 모습을 보였다. 누구에게나 친절한 그 모습,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가식이다 라고 할 수 있었지만 아이는 언제까지나 모두를 진심으로 친절하게, 상냥하게 대하였다. 믿지 못하겠다면 한번 그녀랑 오랫동안 있어보길 바래! 모두에게 예의는 확실하니까. 본인에게 무슨 감정을 비추던, 나이가 얼마나 차이가 나던! 연하에게도 어림 없이 예의는 항상.


 [ Keyword :: 사랑 ]

 

" 모두를 언제나 아끼고 사랑하고 있어요! "

 

나를 사랑하나요?
/ 더 리더, 스티븐 달드리

 

모두를 사랑했다. 박애주의... 는 아니었지만. 어째서 박애주의가 아닌데 모두를 사랑한다는 개념인지는 조금 복잡하다. 일단 박애주의는 본인을 사랑하는 만큼 남을 헌신적으로 사랑해 준다는 것이 기본 베이스인데, 아이는 남을 사랑해주는 것이 더 크니 박애주의가 성립 할 수 없다는 소리가 된다. 사랑하기는 커녕 미워하는 사람도 있고. 아무튼 아이는 모두에게 상냥하고 친절한 것이 일단 모두를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그렇게 되는것이지 않겠나~라고 말을 해보였다. 아예 틀린말은 아닌 것 처럼 보이기도. 시즈카는 아직 서툴지만 모두에게 사랑을 줄려고 노력하고 있다. 안심하세요! 저 시즈카, 사랑을 놓지 않을거니깐요!

 

 

 [ Keyword :: 이타적, 헌신적 ]

 

" 잠시만, 그건 제가 할게요! "

 

영웅이란 얻는 자가 아니라 자신을 송두리채 내어놓는 자죠.
/전경린, 내 생에 꼭 하루 뿐일 특별한 날

 

아이는 항상 남을 위하는 듯 하였다. 모든 일의 우선순위는 본인의 안위, 이익등과 상관 없이 오로지 남. 남의 이익과 안전을 더 중시했다. 정말로 여러 성격이 얽히고 복잡하게 되어 있으니 이 성격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도 몰랐다.  이타적이기에 모두에게 친절하고, 예의 바르고, 상냥하고. 그러기에 모두를 사랑하고. 맞지 않은가? 아이의 성격은 어느 하나라고 다 잡고 있으면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그 증거일지도 몰랐다. 이 성격은 보건위원을 하며 조금 더 다져지고, 아이에게 비중이 커진 성격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항상 환자가 뭔갈 무리하게 할려고 하면 그것을 말리고 본인이 대신 해줬다. 아이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의 안위이니까.

 


 [ Keyword :: 정의로운, 비폭력주의 ]

 

" 싸움은 어느 상황에서도 용납되지 않아요! "

 

죽을 게 아니면 살아야 했다.
살 것이면 제대로 살아야 했다.
/김이설, 환영

 

아이는 싸움을 보고 그냥 넘어가는 편이 없었다. 항상 중간에 끼어들어서 싸움은 어느 상황에서든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조곤조곤 모두에게 말했다. 그야말로 질서선. 누구보다 선하고 질서를 중시하는게 아이의 또 다른 이면일지도 몰랐다. 아이를 비꼬고 비아냥 거리고 싶은 사람은 이리 말했다. 교내에서 싸우다가는 본인이 할 일이 늘어서 귀찮아 지니 그런거 아냐? 하지만 아이는 누군가가 다치는 것을 보기 싫은것 뿐, 그런 의도는 하나도 없었다. 단지 누군가나 아파하고, 다쳐하는 그런 모습을 보는것이 아이는 괴롭다고 답하였다. 모두, 다치지 말아주세요.

+

 

[ Keyword :: 겁쟁이, 자기 비하, 낮은 자존감 ]

 

" 그... 러니까 제가 죄송해요. 미안해요. 화내지 말아 주세요. "

 

슬프다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

/황지우, 뼈아픈 후회

 

위 성격들에도 거짓은 없었지만, 사실 아이는 매사에 상당히 겁이 많은 모습을 보였다. 무언가에 항상 잘 나서지 못하고(하지만 예외는 존재 할 것이다. 누군가 다쳤다던가...), 또 본인때문에 무언가를 실패하게 된다면 상당하게 죄책감을 가지고. 아마도 이 성격은 '모치즈키 의료 사고' 사건 이후로 상당히 심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니, 정확하게는 모치즈키 병원이 몰락하고 난 이후부터 된거지. 아이는 서류를 보다 더 일찍 발견해놓고 신고하지 않아 그 사이에 발생된 희생자들에게 대한 미안함과, 신고를 하여 본인의 부모가 불행해졌다는 죄책감으로 인해 해당 성격이 심화된 것이 아닐까. 신고를 하지 않았어도 문제고, 신고를 해도 문제라니. 상당히 남을 많이 위하는 시즈카였으니 조금은.. 이해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Feature

 

 

종종 착한 사람 같다는 말을 듣는다.

못된 사람이라는 말과 대체로 같고 대체로 다르다.

/예보, 임솔아

 

 

본래 꿈

 

본래 꿈은 응급의학과 의사였다고 하나, 모치즈키 병원의 내부 고발 이후 더이상 모치즈키의 성을 쓰기에는 진절머리가 났고, 본인도 그의 피가 흐르고 있으네 언젠간 저도 그리 되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의사의 길을 접어 둔 상태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지 않은가. 그런 사례도 많다. 부모처럼 되지는 말아야지, 했는데 어느새 부모처럼 변해가는 본인을 발견한 사람들 말이다. 

 

 

의사를 싫어하는 이유.

 

저 의사도 사실은 본래 얼굴을 숨기고 다른 행위를 하고 있는것이 아닐까, 이 생각이다. 의사에 대한 많은 신뢰가 도리어 불신이 된 셈. 그래서 의사가운을 입고 싶어도 일부 개량해서 입는 것이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의 이유

 

본인의 오빠인 모치즈키 쿄의 죽음과, 본인의 어설픔으로 막지 못한 여러 실험의 피해자들이 생각나서. 가까운 사람은 한명이었지만 여러 사람의 죽음을 본인의 탓이라고 몰릴 정도로 본인의 안이함으로 여러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았으니 죽음의 무서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하지 않을까.

 

 

베일과 그 위에 달린 조화.

 

There's no undo and there's no repeat

되돌아갈 수도 없고, 다시 할 수도 없어

Can't go back to how we used to be

우린 이제 옛날로는 돌아가지 못해

There's no restart but only proceed

다시 시작할 순 없어, 오직 전진만 있을 뿐

/ Ga1ahad and Scientific Witchery

 

굳이 하얀 베일을 쓴 이유는 본인은 더럽힘 없이 결백하며, 의료 행위를 할때는 나이팅게일처럼 순백의 천사처럼 따스하게 모두를 봐주겠다는 본인만의 신념이다. 하얀 베일을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검은 베일을 하나 더 들고 온 이유는 이때까지 모치즈키 병원에서 희생당한 모두가 생각날때마다 추모해주기 위하여. 혹시라도 주변에 사망자가 발생하게 되면 이틀동안은 검은 베일을 착용하고 있을 것이다. 이때는 피안화를 달지 못하니 조화로 만들어진 피안화 화관을 착용한다

 

조화는 피안화를 따라 만든 것이다. 석산, 꽃무릇이라고도 하며 꽃말의 의미는 '슬픈 추억' 이다. 하지만 베일에 이것을 단 이유는 꽃말에 의미를 두면 안된다. 피안화는 예쁘지만 독을 담고 있는 것 아니던가. 본인의 가문을 피안화에 투영하여 잊지 않기 위해 베일에 피안화를 달게 되었다.

 

+ 굳이 조화를 고집하는 이유는 본인에게 투영한것인데, 본인은 인위적인 아름다움일뿐 진실로 아름다워 질 수는 없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모치즈키 가문은 더렵혀졌으니 그 가문의 피가 흐르는 본인도 더럽다는 생각.

 

 

모치즈키家

 

의료계에 몸담고 있다면 수 없이 들어봤을 법한 집안.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의료계로 대대로 명의나 유명한 의사를 배출 해내왔던 집안이다. 그야말로 의료직 집안. 그러다보니 집안 자체에도 돈이 많고 사회적 지위도 은연중에 높은 편. 하지만 이제 이 가문은 별볼일 없다. 아니, 오히려 모치즈키의 성을 내세우면 비난과 멸시를 받기에는 충분하다. (바로 하단의 모치즈키 병원 문서 참고.) 그러기에 시즈카는 본인이 모치즈키家라는 것을 숨기기 위하여, 모치즈키의 성을 숨긴 것이다. 시즈카는 해당 성을 무척이나 싫어하고 혐오한다.

 

 

모치즈키 병원

 

모치즈키家가 운영하는 병원. 말이 병원이지 종합병원에 가까우며 이 병원의 병원장은 항상 모치즈키家가 대대로 맡아왔다. 모치즈키家는 항상 의료계 쪽으로 나아갔기에 당연한 수순. 이는 일본에서 상당히 유명했었고, 명의들이 가득하다고 하여 손님들이 끊이질 않았다. 정말로 위급하거나 가망이 없지 않던 이상은 전부 살아서 나가게 된다고 유명하여 불치병 환자들이나 난치병 환자들도 희망을 가지고 꽤나 많이 찾는 편. 하지만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다. 오히려... 의료계의 오점이라고 하는데, 어째서일까? 까닭은 두가지로 들 수 있다. 마지막 병원장은 모치즈키 다이스케. 모치즈키 시즈카의 아버지이다.

 

▶ 모치즈키 의료 사고

본인이랑 직접적 관련은 있는것이 아니지만, 이에 대한 관련은 간접적으로 있다. 이 사건에 대한 피해자는 본인의 오빠, 모치즈키 쿄이며 대상자는 본인의 부모님이었으니까. 모치즈키 쿄가 큰 교통사고를 당하여 수술을 받아야 했었고. 그것을 담당한게 모치즈키 병원, 그러니까 모치즈키 쿄와 모치즈키 시즈카의 부모님이 되었다. 하지만 도중 의료사고로 모치즈키 쿄가 사망하게 된다. 이로 인해 ..... 모치즈키 병원은 큰 타격을 입게 된다. 하지만 이정도로 의료 행위를 멈출수는 없겠지. 솔직히 이 이유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두번째 이유는 범법 행위였기에.

 

▶ 비인간적인 임상, 생체 실험. 매드 닥터들의 소굴.

(본래 매드 닥터는 정신과 의사라는 뜻이지만 본 문단에서 사용 맥락은 매드 사이언티스트에서 매드를 따온, 그러니까 미치광이 의사정도로 생각해주세요.)

모치즈키 병원에 있는 의사들은 하나같이 이름이 널리 알려진, 그러니까 소위 말하는 명의 들이었다. 하지만 이 명의들까지 가담하여 비인간적이고 비도덕적인 임상, 생체실험을 하고 있을 줄은 누가 알았겠는가. 그야말로 매드 닥터들의 소굴. 어째서 이런 행위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가끔 정신 나간듯한 의사들은 본인 스스로의 몸에다가 생체 실험을 행하기도 하였다. 난생 처음 보는 약품을 제조하여 본인들 몸에 실험하고. 가끔 가망이 없는, 그러니까 사망 확정인 환자들에게도 비인간적인 행위를 몰래 한 후 사망 사인을 조작 하게 하는 일도 빈번하게 일어났다. 모치즈키 다이스케때가 최고 절정으로 해당 사항이 심했었다. 모치즈키 다이스케는 인간 병기를 만들고 싶었고, 인간 그 이상의 신체능력을 연구해보기 위하여 환자들에게 몰래 몰래 그 실험을 행하였다. 하지만 환자들은 본인들이 실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 조차 몰랐는데, 이 사실이 어찌 세상에 알려지고 만 것일까? 내부자의 고발이었다. 어느 내부자?

 

3년 전, 차기 병원장 모치즈키 시즈카의 내부 고발로 인해 해당 비인간적인 행위는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기타

 

▶ 감정 제어를 잘 하지 못하는 편이다. 따라서 평소에도 남들보다 더 많이 본인의 감정을 억누르는 편이다. 그래서 큰 감정표현을 보기에는 드물다. 

▶ 얼굴 거즈를 하고 있는 이유는 혹시라도 본인이 보기 싫으면 이거라도 보면서 버티라고 (...)

소지품

 

 

 

응급키트  안에 붕대, 소독약, 지혈제, 과산화수소, 거즈 등 응급키트 내에 들어있을법한 것들은 다 들어 있다. 그에 따라 크기도 상당하고 무게도 무겁지만 뭐, 언제 어디서 어느분이 다칠 지 모르는 거니까요!

검은 베일  머리에 쓰면 반투명이라 얼굴도 조금 가려진다. 주로 머리에 걸쳐 쓰는 식으로 사용하게 되며 해당 경우 허리까지 내려온다. 근데 하얀 베일을 착용하고 있는데 어째서 이것을 들고 다니는 걸까?

조화로 만들어진 화관  검은 베일을 쓸때 하얀 베일에 달린 조화 대신 착용하는 것이다. 하얀 베일에 달린 꽃 종류랑 동일류.

STORY

​※주의 : 생체실험, 사망 소재가 있습니다.

 

Ch 1. 화목한 과정

 

모치즈키家에서 태어난 시즈카는 어릴때는 부유하고 평화로운 과거를 살았다. 2살 위의 오빠, 모치즈키 쿄도 있었지만 오빠는 시즈카에게 장난하나 치지 않았고, 오히려 같이 놀아줬었다. 의사 특성상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인데 두 부모님 전부 의사. 두 부부는 전혀 의견의 충돌이 없었고 서로를 잘 맞쳐줘 항상 집안은 소리 지르는 날 하나 없었다. 아, 가끔 아이의 울음소리 정도는 들릴려나. 부부가 바빠 주로 가정부의 손에서 크게 되었지만, 바쁘다고 해도 아이는 종종 보고 업무중에 가정부에게 전화도 해서 모치즈키 남매를 사랑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Ch 2. 꿈찾기. 모치즈키 시즈카의 장래희망.

 

모치즈키 쿄는 영 의료쪽에 관심이 없는 듯 하였다. 하지만 모치즈키 시즈카는 생각보다 의료 서적, 관련 장난감들에 어렸을때부터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의료 관련 지식은 부모가 전부 그 계열이었으니 얻기는 쉬웠고, 부모들도 애초에 쿄와 시즈카를 의료 쪽으로 키울 생각이었으니 꺼리낌 없이 가르쳐 주었다. 모치즈키 시즈카는 보건위원에 재능이 있던 것이 아닌, 의료계열 쪽 전부에 재능이 있었기에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의 습득과 이해는 빠른 편이었다. 기본적인 머리도 좋아 아이는 성장 배경, 본인의 흥미등을 더불어 본인의 의사, 특히 응급실쪽에서 근무 할 수 있는 의사인 응급의학과 의사를 꿈꾸게 되었다. 사교관계도 원만, 해당 관련 지식을 습득해가면서 아이는 점차 꿈을 키워갔다. 주변에서도 항상 착하다, 라는 소리를 듣고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는 소리를 들어왔으니 아이는 본인의 꿈을 향해 보다 열심히 노력했다. 비록 어린 나이었지만, 아이는 진정으로 응급의학과 의사의 꿈을 키우고 있었다.

 

 

Ch 3. 오류 발견? 오류 방치.

 

14살때, 모치즈키 시즈카는 중학교에 보건부원으로 들어가 활동을 시작했다. 어느날 시즈카는 청소를 하던 도중 부모님의 책상 위에서 무언가의 서류를 발견하게 된다. 상당히 많은 의학용어가 적혀져 있어 해독에 약간의 지장이 있었지만 아이는 부모님에게 여러가지 의학용어를 배워 그정도의 해독에는 손색이 없었다. 얼추 읽어보니 무언가 실험인듯 하였으나, 아이는 본인의 눈을 의심했다. 이건 생체 실험 아닌가? 대상은 사람의 몸이라고 명시되어 있었고, 여러가지 부작용 및 기대되는 점에서도 이것은 생체 실험이라고 아무 명확하게 드러나 있었기에. 하지만 시즈카는 이것이 그저 가설, 리포트 등으로 생각하고 넘겼다.

 

진실이었는데. 아마 이때 신고했으면 해당 피해자가 적어도 50명은 더 줄었을 것이리라.

 

 

Ch 3.5. 유명해지는 재능. 차기 모치즈키 병원의 병원장.

 

해당일이 있고 난 뒤 15살. 그러니까 1년 뒤. 아이의 재능이 세간에 점점 퍼지고 유명해지고 있었다. 의료계의 한 혜성처럼 나타난 수재라고. 백색왜성 그 자체라고. 의료계에서는 이미 아이를 눈독 들이고 있으며, 어쩌면 의료직 진출이 확정 되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이에 따라 모치즈키 병원은 아이를 차기 병원장으로 미리 임명했다.

 

 

Ch 4. 한 여름날의 사고.

 

어느날 이 기대에 부흥하기라도 하듯 세계적으로 유명한 어느 청소년 응급처치 대회에 나가게 되었다. 아이는 당연하다는 듯 뛰어난 실력으로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15살의 나이로는 이례적인 기록. 모치즈키 쿄는 해당 결승전에 구경을 가기 위해 길을 나섰으나, 불행의 시작일까 아니면 이때까지 본인의 재능에 대한 댓가일까. 그 답은 아무도 해줄 수 없었지만. 대낮부터 음주운전을 한 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즉사까지는 아니어도 상당히 위급한 상태였다. 마침 그 주변에 모치즈키 병원이 있었기에 그 병원에 실려가고, 모든 사람들은 모치즈키 쿄가 살겠구나, 라고 생각하여 아무렇지도 않게 넘겼으나... 모든 일에는 항상 변수가 있다는 법일까? 어째서일까.

 

의료 사고 발생으로 인한 심 정지. 모치즈키 쿄, 17:36분 사망.

 

 

Ch 5. 사람이란 참으로 이기적이고 감정적인 생물이지 않았던가.

 

아이는 결승전에서 우승 했으나, 시상식이 끝나고 휴대폰을 확인 하던중, 모치즈키 쿄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된다. 한 날에 너무 큰 행운을 받았기에 불행도 같이 받은 것일까. 아이는 어느새 죄책감에 휩싸였다. 내가 대회에 나가지만 않았더라고, 나만 아니었다면 오빠는 살 수 있었어. 아이는 너무 슬퍼한 나머지, 그 슬픔은 분노가 되었고 그 분노는 엉뚱한 방향을 향하기 시작하였다. 바로 모치즈키 쿄의 수술을 집도한 모치즈키 다이스케에게로. 어째서 오빠를 살리지 못했어요. 오빠, 오빠만 왜 의료사고 였던건데요. 어째서에요? 어째선데요 대체! 그 분노와 설움을 풀 방법이 어디 있으랴. 아이는 순간의 분노로 잘못된 생각을 실행에 옮기고 말았다. 집에 본인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을때, 혹시 모를 약점을 찾기 위하여 다이스케의 서재로 들어갔다. 여러가지를 뒤지다가 1년전 본 그 서류. 그러니까 생체실험에 관련된 서류를 찾아냈었다. ...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이건 너무 비도덕적인 행위잖아. 본래 복수심으로 시작했던 약점 찾기는, 어느새 의문과 불신만이 남아 관련 자료를 찾았었다. 확실한 증거와 이것저것을 찾아 낸 후 몰래 경찰에 수사 의뢰를 넣었다.

 

며칠 뒤, 신문 1면에 [ 모치즈키 병원, 사실은 미치광이 의사들의 소굴?! ] 등의 기사로 도배가 됬었다. 이는 일본 전역, 아니 세계를 뒤흔들지도 모르는 대형 사건이었다. 모치즈키 병원은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고, 관련 의사들은 전부 감방형을 면할 수 없었다. 이 날 뒤로 많은것이 바뀌었다. 그것은 아이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순간 본인이 무슨 짓을 저지른것인지 몰랐다. 내가 가문을 몰락시킨건가? 내가? 내가?

 

분명 옳은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내 세계가 무너지는 느낌은 어째서야?

 

 

Ch 6. 모치즈키의 성을 버리고, 그저 시즈카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본인도 혐오스러웠다, 하지만 이를 행한 모치즈키 다이스케, 즉 아버지가 더 혐오스러웠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라고 본인에게 스스로 자기합리화를 시켰다. 하지만 이제 더이상은 모치즈키의 성을 쓰고 살아 갈 수는 없을 것 같았다. 애초에 본인이 쓰기에는 너무나도 혐오스러운 성일지라. 본인도 저렇게 될까봐 무서워서 의사의 꿈도 접었다. 의사의 꿈도 접고, 보건위원의 길로만 걷기로 했다. 마음 같아서의 의료계의 일을 완전히 걷고 싶지 않았지만, 그래도 본인의 방관으로 죽어나간 사람들에게 대한 속죄였다. 그래서 보건위원의 길 한정으로 계속 노력했다. 이미 알고 있는 의학 용어, 지식은 어쩔 수 없었지만 말이다.

 

이것이 의료계의 혜성이라고 불리던, 의료계 전체 부분에서 재능을 비추던 모치즈키 시즈카가 보건위원의 재능을 얻게 된 계기이다. (+의료직 전체 부분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기에, 응급의학과 의사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쉽게 초고교급 보건위원 재능을 얻을 수 있었다.)

 

그래봤자 방관자잖아?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위선자 아냐?

언젠간 네가 모치즈키 라는걸 들키지 않을거 같아?

.... 이런 다고 뭐 하나가 바뀔거라고 생각하는게 너의 최대 실수야. 모치즈키 시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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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Free Little Cry of The Abyss feat. Asako Toki - sasakure.UK Piano Sheet Music Tutorial

https://youtu.be/Pgi-hI9GI3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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