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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실수는

용납되지 않으니까요.

칸나즈키 쇼코.png

超高校級 

新藥開發硏究員

· 신약개발연구원

: 생명체에 특별한 작용을 가지는 화합물을 연구하며 신약, 기존 치료 요법, 의약품의 원료 등을 분석하여 새로운 의약품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직업.

 

: 신약 개발은 사람들의 생명과 연결되어 있는 일이므로 안정적인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해 그 과정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연구가 포함되고, 개발까지 드는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그럼에도 칸나즈키 쇼코가 연구원으로서 초고교급의 이름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

 

 

· 서펜트(Serpent, サーペント) 제약, Lux-01

: 몇 년 전까지는 이름을 아는 사람이 전 세계적으로 손에 꼽을 정도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으나, ‘인류 사상 최대 최악의 절망적 사건’ 이후 급부상하며 현재는 세계적으로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는 스위스의 제약회사. 그들은 다양한 곳에 의료적인 지원과 봉사를 하며 사회적 기업의 모습으로 자리잡았습니다.

 

: 세상이 한참 절망으로 물들어갈 때, 여러 국가에서 듣도 보도 못한 전염성 질병이 발병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절망 속에서 죽고 죽이는 것을 반복할 때, 이 정체모를 질병 또한 절망에 가세하여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있었습니다. 각 나라의 큰 기업들과 정부는 치료법을 찾아내기도 전에 절망에 잠식당해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내렸고, 서펜트의 운 좋게 살아남은 이들이 이 질병에 대항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 연구원들은 이 병을 곧 ‘절망’이라 정의하고, 밤낮 할 것 없이 연구에 몰두했습니다. 희생자가 하나 둘씩 늘어가는 상황에서조차 이대로 있으면 모두가 절망 혹은 절망에 당할 것이라 여겨 쉴 틈 없이 연구만을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더 이상의 빛을 느끼지 못하고 포기하려는 순간, 키보가미네로부터 시작된 희망이 세상을 물들여갔습니다.

 

: 그들은 이 희망에 힘입어 연구를 지속했고, 곧 무시무시한 질병의 치료약과 백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서펜트는 이 신약에 ‘Lux-01(룩스-01)’라는 이름을 붙인 뒤 배포하고, 치료를 위해 힘쓰며 새로이 떠오르는 제약회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 칸나즈키 쇼코

: ― 그는 서펜트 제약의 일등 연구원, 절망에서 막 벗어난 세계를 더욱 힘차게 희망으로 물들일 수 있도록 조력한 일등 공신이라고도 불리어집니다. Lux-01 프로젝트의 총책임을 맡은 것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진행시킨 것도 다름아닌 그였기 때문이죠. 그가 초고교급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 ★★★

: 제약회사 서펜트의 인지도는 세계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회사가 급부상할 수 있었던 이유는 Lux-01 때문이 아니라, 희망이 시작된 후 끊임없이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절망이 도래했을 적, 그 누가 정신없는 와중에 전염병 때문에 사람이 죽는다고 생각이나 했을까요. 지금은 박멸된 이 질병에 민간인들은 좀처럼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럴 여유조차 없었을 겁니다. 치료제가 배포될 당시엔 뉴스나 칼럼 등에서 그의 이름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그저 언젠가 이름을 들어봤을 사람 정도입니다. 당신도 한 번쯤은 칸나즈키 쇼코라는 사람의 이야기에 대해 들어본 적 있지 않나요?

초고교급 신약개발연구원 ★★★

칸나즈키 쇼코

神無月 翔子 / Kannazuki Shoko

전신 외부광선 - 칸나즈키 쇼코(비공개).png

 나이 / 신장 / 체중 / 신발 / 머리색 / 국적 / 생일 / 혈액형

19 / 175cm(굽 5cm) / 60kg / 워커 / 백발 / 일본 / 02·20 / RH-AB

운 / 힘 / 지능 / 민첩 / 관찰력

✦✦ / ✦✦✦ / ✦✦✦✦✦ / ✦ / ✦✦✦✦

 

性格

· 이해타산적

“이렇게 하면… 돌아오는 게 얼마 없는데.”

 

: 모든 일에 손익을 따지고, 자신에게 얼마나 득이 되는지 계산하며 피곤하게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그가 완벽하게 이기주의자인 것은 아닙니다; 매 순간 계산과 판단의 연속으로 이루어진 삶을 살고 있는 그는 사회성까지 포기하지는 않은 모양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이를 버리지 않는 것이 크게 봤을 때 이득이 된다고 도출해낸 결과겠지만요.

 

 

· 공감결여

“음… … 네, 일단 알겠어요.”

 

: 그가 공감을 표시하는 방식 또한 그의 계산적인 삶의 태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공감능력이 완전히 결핍된 사람은 아니지만,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한 일과 자신과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공감할 줄 모릅니다.

 

 

· 불신 / 자기과신 / 완벽주의

“저는 틀려서는 안 되니까요.”

 

: 그가 천재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해주었고, 스스로도 그렇게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는 뛰어난 자기 자신은 언제나 올바른 기준이 되고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자신이 틀렸다는 사실을 좀처럼 받아들이지 못하여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과 어긋나는 것이 있다면 하루 종일 불신에 사로잡혔고, 그래서 택한 것이 지극히 자기방어적인 태도;융통성이라곤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性格

· 과거

 

: 칸나즈키 쇼코가 약학연구 쪽으로 노선을 정한 것은 그의 이모 덕분이었습니다. 칸나즈키 집안의 외가는 쭉 의학 및 생명연구 분야에서 일해 왔고, 어렸을 적 이 분야에 흥미를 느낀 쇼코는 이모를 따라 일찍부터 이모가 일하고 계시는 유럽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쇼코의 이모는 정부 산하의 연구소에서 기존의 질병 바이러스를 엄중히 관리하고 인류를 위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원이었습니다. 쇼코는 인류의 희망을 위해 일할 유망한 인재라는 명목으로 이모와 함께 연구소로 출퇴근하며 공부했습니다.

 

늘 평범하고 비슷하게 흘러가는 나날이었습니다. 쇼코는 연구소에서 공부를 하며, 중학생이 될 때 즈음엔 이모의 연구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 어느 날, 유럽 대륙 내의 작은 나라에서 시작된 새로운 전염성 질병이 보고되었습니다. 오래전 인류를 몇 차례 절망 속에 처박았던 전염병만큼 심각한 질병은 아니었으나, 두고 볼 필요가 있었음에는 확실했습니다. 쇼코의 이모는 정체 모를 병에 대비할 겸, 더 다양한 연구를 통해 치료법을 찾을 겸 쇼코를 일본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쇼코가 이모의 추천장으로 일본의 제약회사에 들어가 병과 치료법의 본격적인 연구를 개시하려는 그 때, 절망이 세상을 집어삼키기 시작했습니다.

 

: 회사가 무너지고, 정부가, 국가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인류 사상 최대 최악의 절망적 사건이 시작되고, 쇼코와 이모는 연락두절로 서로의 생사를 알 길이 없었습니다. 기존의 연줄을 이용해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은 사람들과 함께 가까스로 유럽에 다시 발을 들이고 연구소로 찾아간 쇼코에게 들이닥친 것은,

 

제가 본 그분의 마지막 모습에선 절망 이외의 것은 찾아볼 수 없었어요. :

 

: 절망적인 연구 끝에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는 전염병, 올라가는 치사율. 절망, 그 배후에는 절망으로 얼룩진 쇼코의 이모가 있었습니다. 인류에게 희망을 선사하기 위한 연구소가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니,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쇼코는 빠르게 연구소에서 필요한 것들을 닥치는 대로 챙겨 연구소를 봉쇄했습니다. 그의 이모와 함께요.

 

: 이후의 이야기는 세간에 알려진 대로입니다. 살아남은 사람들, 연구원들을 모조리 끌어모아 보이지 않는 희망을 위해 밤낮 없이 연구만 했더랬죠. 끔찍하고,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시간이었습니다. 뭐, 결과적으로 초고교급의 신약개발연구원이라는 이름을 받고, 그의 업적으로 세상이 고통받지 않게 되었으니 모두에게 해피 엔딩이 아닌가요?

 

 

· 그 이후, 망상증

 

: 적어도 칸나즈키 쇼코에게는 해피엔딩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전염병으로부터 인류를 자신이 구원하여 기쁘다는 생각보다는, 이모의 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이루어 낸 ‘업적’에 집착했습니다. 온전히 스스로 해낸 일이 아닌, 결국 다른 사람의 연구를 갈취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처음엔 죄책감이었지만, 갈수록 드는 기분은 열등감이었으려나.을 떨쳐낼 수 없었습니다.

 

: 그가 완벽에 집착하며 자신의 실수를 용납하지 못하게 된 것은 그때부터입니다. 다른 사람의 업적으로 인정받고, 초고교급의 자리에 올라섰으니 이후로 보이는 것은 완벽히 자신만의 능력이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현재는 키보가미네에 막 입학했을 때보단 훨씬 더 강박으로부터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 제약회사 ‘서펜트’를 이전에 알고 있었던 이들이 없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그야, 절망적 사건이 일어난 뒤 형성된 작은 무리가 절망이 물러간 뒤 설립한 회사였으니까요. 칸나즈키 쇼코를 비롯한 연구원들은 인류를 위해 연구할 것을 회사의 모토로 삼았고, 지금의 서펜트 제약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 서펜트의 가장 깊숙한 곳, 보안이 완벽한 곳에는 절망적 사건 당시의 전염병 바이러스가 아직 보관되어 있습니다. 쇼코는 이를 ‘Lux-00’이라 칭하고, 과거를 만회하기 위한 여러 연구를 극비로 한 채 가끔 진행하고 있습니다. 혹시 모르잖아요, 그 누가 회사에서 몰래 이 바이러스를 빼돌려 전 세계적으로 끔찍한 테러를 일으킬지도 모르니 그에 대비해야 한다고… … 어디까지나 불안에서 비롯된 과한 망상으로 보이지만.

 

所持品

  • Lux-00 앰플 - 약화된 바이러스, 안전하게 밀봉된 상태.

  • Lux-02 앰플 - 미완성 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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